리뷰/책

파이 이야기

  파이 이야기  얀 마텔 지음, 공경희 옮김
2002년 부커상 수상작.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후 3년이 지나도록 베스트셀러 상위에 머물고 있으며 전세계 40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기존의 부커상 수상작들이 평단의 높은 평가에 비해 독자들에게 외면받았던 것과는 달리, 수많은 독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모은 화제작이다.

파이이야기라는 제목을 처음 들었을땐 수학의 3.141592로 시작하는 파이 이야기인줄 알았다.하지만 소설속의 파이는 주인공 소년 피신 몰리토 파텔의 별명이었다. 왜 작가가 파텔이야기라고 안하고 제목을 파이이야기로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소설은 크게 3부로 나누어져있다. 1부에서는 동물원과 동물들의 습성들을 얘기하면서 조금은 따분함이 있었다.  파이는 동물원 아버지를 둔 인도소년이다. 2부에서는 파이네 가족이 캐나다로 이민을 가던중 배가 난파하면서 파이와 뱅골호랑이, 머리벗겨진 하이에나, 오랑우탄, 얼룩말, 파리, 바퀴벌레들과 작은 보우트 하나에서 무자정 표류하는 이야기이다. 점점 동물들은 잡아먹혀서 나중엔 파이와 뱅골호랑이만 남게되지만 파이는 뱅골호랑이와 같이 공존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살아가는 소설중에 가장 스펙타클, 판타스틱한 재미가 있는 부분이다. 2부만 그냥 봐도 충분히 재미가 있을 것 같다. 3부에서는 파이가 구조된 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멕시코의 어느 병원에서 파이에게 배의 난파과정을 묻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되어있다.
나중에 영화도 나온다고 하던데 그 때 다시한번 꼭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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